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야생동물 보호 및 동물복지 기여 공로 인정
[권병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11월 19일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및 동물복지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보호 분야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 수상자인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 야생조류 유리창충돌 방지 해법 제시 등 18년간 야생동물 보호에 헌신하고 동물복지 환경조성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차단을 위한 광역울타리 구축 및 관리에 참여하여 전국적인 국가재난형 질병 확산 저지를 막았으며, 국내 양돈산업 보호뿐만 아니라 생태계 건강성 유지에 기여하였다.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하여 국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밀수동물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 부처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1년 4월에 준공 예정인 밀수동물 국가보호시설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전세계적으로 귀중한 생물자원의 보호 및 보전에도 이바지 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하는 야생조류가 유리창충돌로 폐사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야생동물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동물복지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포상은 여러 사람의 값진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국립생태원은 야생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동물 보호와 연구 등 선도적인 동물복지를 위한 활동과 연구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