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고용 최대한 유지, 다각적 대책강구할 터"

<송옥주위원장이 이날 오후 6시40분께 정회를 선언하자, 이재갑 장관이 잠시 여유를 보이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이진화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송옥주)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이 절실한 것으로 제기됐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대한항공 노조위원장 출신인 미래통합당의 박대수 의원은 “항공업계와 여행업 등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업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너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미국 정부는 3개 항공사에 71조원을 지원했고, 싱가폴 항공사는 16조, 독일 12조, 프랑스 9조 등을 지원했다”며 “이들 나라는 급여 삭감없이 원칙으로 정부에서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산업은 노동 비약산업, 미래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해야 한다”며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이재갑<사진>장관은 “항공업의 경우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저희도 항공업에 고용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다각적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항공기 취급업을 특별고용업으로 지정해 6개월간 휴직수당의 90%까지 보전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유지지원금은 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고용유지 지원원금 지급 기간을 180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