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근아태평화교류협회 정책위원장>

홍윤근 (사)아태평화교류협회 정책위원장, “인도적, 민족적 차원 넘어 재난적 차원에서 북한 이해해야...생존의 문제”

[윤종대 기자] 홍윤근(사)아태평화교류협회 정책위원장<사진>이자 건국대 안보·재난안전융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 루스끼' 출판에 이어 ‘북한의 재난관리, 실태와 개선’을 출판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지난 1918년 발생한 스페인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보다 더욱 강력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로 전 세계가 또 한 번 최악의 재난상황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펜데믹(pandemic)상태에서 재난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 책은 대부분의 공직생활의 경험과 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박사학위 논문 ‘북한의 재난관리체계의 개선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북한의 재난 발생 현황과 특징, 북한의 재난관리 조직, 북한의 시대별 재난관리 정책, 북한의 재난 관련법, 북한 주민(탈북민)의 재난관리 인식, 북한의 재난관리 개선을 위한 남북한 간 협력 여건과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기술했다.

특히, 북한 재난관리 업무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정부 기관(통일부, 행안부, 환경부, 기상청, KCDC 등)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정치권, 국내외의 대북 NGO, 북한의 재난관리를 연구하는 학계 등에 유용한 참고자료를 담고 있다.

저자는 북한이 우리와 적대관계이면서도 한 민족 구성체로 한반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적 차원이나 민족적 차원을 넘어 지진, 홍수, 감염병, 화산폭발 등 북녘에서 발생 가능성 높은 각종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모른 체하고 방관한다면, 그 위험은 직간접적으로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예방과 대비적 차원에서 우리와 국제사회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경북 포항출신으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빼째르부르그 대학 어문학부에서 수학했으며,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박사(재난안전관리전공) 학위를 받았다.

30년간 국가기관에서 북한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블라디보스톡 한국총영사관에서 3년,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에서 3년, 몽골대사관에서 2년여 동안 근무한 행정과 실무를 겸비한 대북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사)아태평화교류협회 정책위원장직과 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책임교수로 북한의 재난관리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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