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시민 16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민이 아파트 베란다나 마당 한켠에 작은 텃밭을 재배해 삶의 여유와 행복을 찾고자 하는 요구에 맞춰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텃밭재배반’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텃밭을 매개로 지역의 주민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작고 소박한 공간에 스토리를 담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교육에 앞서 현삼식 양주시장은 "최근 건강, 환경, 농촌관광 및 체험을 통한 힐링 등의 가치추구로 농업이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며 "주말체험농장에서 텃밭가꾸기로 도시와 농촌간 상생의 기회를 마련하고 이웃의 정을 통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의는 도시농업 스토리를 주제로 경기도농업기술원 생활경영과 조정주 도시농업 전문가가 옥상텃밭, 자투리텃밭, 상자텃밭, 도시농부학교, 농업체험교육 등을 소개하면서 도시농업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뒤이어 웰빙작목팀 곽인구 지도사가 텃밭 재배기술로 고추, 고구마, 감자, 배추 등 작목에 따른 텃밭 작부체계 농자재 재활용, 미생물 제재를 활용한 친환경비료 시용 등 생태 순환형 실천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삼숭동에 거주하는 한 교육생은 "작은 행복을 찾고자 이번 텃밭재배 교육에 참가했다"며 "흙의 소중함, 텃밭채소, 자연 생태계, 자원활용 등 많은 정보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도시농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올해 도시농업 아카데미, 농업체험, 로컬푸드,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주=전진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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