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및 개인의 성금·물품기부에 익명 기부자까지 '훈풍'

<파주시산림조합 1,000만원 기탁>

[파주=권병창 기자] 신종 '코로나(COVID)19' 극복에 동참하려는 파주시민들의 릴레이 기부가 줄을 이으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파주시는 15일 현재까지 3천2백5십만원의 현금과 마스크 6,800장, 손소독제 3,000개 등 코로나19에 대한 후원금과 후원물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세밑연말 청해환경(대표 이병관)의 1천만원을 시작으로, 대성동 마을회(이장 김동구) 및 노인회(회장 김태유) 2백만원, 보광사(주지 혜성스님) 5백만원, 행복재활요양원(원장 송홍석) 5십만원, 파주시산림조합(조합장 이성렬) 1천만원, HCR Korea(대표 박숙영) 3백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파주시회(대표 기세광) 2백만원 등 성금을 기탁했다.

<코코스랩 소독제 기부>

방역물품 기부도 이어졌다.
파주상공회의소(회장 권인욱) 3,000장, 이알에스글로벌(대표 이도경) 1,000장, ㈜대길(대표 김재우) 1,200장, CJ 대한통운 1,000장 등 마스크를 기탁했으며, 코코스랩(대표 하미영)는 손소독제 3,000개를 기부했다.

<금촌2동 익명의 기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온정도 이어졌다.
지난 10일 익명의 기부자가 마스크 600장을 파주시 복지정책과에 기부한데 이어, 13일 탄현면 한 주민은 “이 어려운 시기에 소량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메모와 함께 방진마스크 한 상자를 민원데스크에 두고 갔다.

이어 14일에는 한 남성이 금촌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편지와 함께 성금 100만원을 놓고 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여러분의 기부를 통한 나눔이 공동체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부물품은 취약계층 등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파주시 맘카페 등 온라인에서는 마스크가 더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여분의 마스크를 제공하거나 공적 공급 마스크를 사지 않겠다는 자발적인 ‘마스크 양보’ 운동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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