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일단 당협위원장으로 탈당은 안할 터" 밝혀

<미래통합당 파주시을 김동규예비후보가 3일 4.15캠프에서 재심 촉구에 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주=권병창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가 속속 발표된 가운데 컷오프(공천배제)된 예비후보자들 사이 반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앞서 2일에는 '컷오프'된 한 후보가 김형오공천관리위원장의 면전에서 거칠게 항의를 하는 등 공천탈락에 따른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공개 반발이 나온데다 컷오프 결과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도 있는데다 공천재심을 청구한 후보마저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사태는 3일 오전 10시50분께 파주시 금촌동 시청사거리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에 출마한 김동규예비후보 역시 공천탈락에 불복, 급기야 파주지역 취재기자들에게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입장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는 정의가 살아 있어야 한다"며 "공천 결과에 대해 당원들에 머리숙여 죄송할 뿐"이라고 술회했다.

그는 이어 "공모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통해 3년 동안 어렵게 정정당당하게 당을 위해 광화문 등지에서 싸웠던데다 우리 당을 위해 헌신했다"고 상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의로운 정치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공심위에 재심을 요구하는 바, (공천배제의)정확한 사유와 당원들에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당협위원장으로서의 3년으로 활동했던 바, 오히려 배신감에 후회한게 사실"이라며 "일단은 위원장으로 당을 지키는 역할이 소명"이라며 탈당에 따른 고심을 시사했다.

"많은 곳에서 전화가 오지만, 일단은 같이 참여하며 만났던 또다른 예비후보 7명과는 연대의식을 떠나 이기는 선거를 위해 절차를 거쳐 신중한 방법론을 모색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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