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씨(JDC)면세점에서 사용하는 유통포장재(포장봉투)를 친환경 생분해성 재질로 전환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사진=JDC 홈페이지 캡처>

과대포장 저감 위해 양 기관 협업체 구성, 현장점검 및 교육·자문 통해 과대포장 및 포장폐기물 발생 억제
[권병창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와 10일 오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회의실에서 친환경 포장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UO)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포장문화 개선사업 수행 △협업체 구성 및 포장업체 대상 교육·자문 △친환경 기술개발 촉진·보급·유치 등 자원순환사업 추진 등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 7월 유통포장재 재질 개선을 위한 협의를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제이디씨(JDC) 면세점의 유통포장재(포장봉투)를 친환경 생분해성 재질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올해 10월 약 5억 6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 제작에 착수했다.

올해 12월 중 제이디씨 면세점 내 포장봉투 교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포장봉투를 친환경 생분해 재질로 모두 전환한다.

<사진=JDC 홈페이지 캡처>

또한,환경공단은 2020년 3월부터 과대포장 및 현장점검·자문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실무진 등과 함께 협업체를 구성한다.

협업체 운영을 통해 제주도 내 포장업체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선정한 상품 등을 대상으로 과대포장 저감 교육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영세업체 등에는 협업체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과대포장 저감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두 기관은 과대포장 및 유통포장재 저감에 대한 이해 문화 정착 홍보 및 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환경공단은 제주도 내 면세점의 친환경 생분해성 유통 포장재 배포 및 과대포장 저감 방안 등 폐기물 발생량 저감을 위한 홍보·교육 자료를 공유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환경공단이 공유한 교육 및 홍보자료를 제주도민에 배포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제주도 내 포장 업무담당자 교육을 통해 과대포장 문제해결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과대포장 문제해결과 관련된 내용을 사례집으로 배포해 포장업체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의 2017년 포장재 폐기물 생산량 집계 결과, 국내 생산 폐기물 약 252만 5천 톤(생산자책임재활용 대상 품목 기준) 중 포장재 폐기물이 65%인 약 1,64만 5천 톤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공단은 2002년부터 ‘과대포장검사’ 사업을 통해 과대포장에 노출된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상담 및 자문을 수행 중이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4만 38건의 과대포장검사 및 포장 부적합 영세 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 자문을 수행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친환경 포장문화 정착을 위해 민·관의 상호협력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이번 협약이 포장폐기물 발생 저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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