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사업기획부 조영식 부장, '남북 상생 마중물로 물환경 협력' 발제

<K-water의 조영식사업기획부장이 3일 대토론회에서 '남북 상생 마중물로서 물환경 협력'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전경련회관=권병창 기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학수)는 남북협력 방안으로 지하수 공급과 북측의 댐 방류시 사전통보 등 남북간 회담 의제화가 되도록 효율적인 정부 지원을 제기했다.

K-water는 이에 따라 북측의 식수와 위생개선은 물론 남북간 공유하천의 협력 등 남과 북,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분야를 구체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인도적 차원의 지하수 공급은 물론 북측에 조성된 댐 방류시 우리 측에 사전통보하는 등 대북제재의 예외사항들이 회담에 의제화가 되도록 정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북측의 노후댐 안전확보를 위해 누수, 손상, 지진에 취약한 댐체 보강과 이.치수 능력 향상을 통해 극한 홍수,가뭄에 안전하도록 평가 및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K-water는 이어 댐 발전의 현대화를 위해 전력생산의 정상화를 비롯한 안정화 및 댐 저수량 확보에 따른 댐의 다목적 기능강화를 협력키로 했다.

이날 조영식 부장은 2019 워터 데탕트 대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북한의 물관리 현황과 동향에서 통합 물관리와 홍수대책은 물론 농촌지역의 맑은 물 공급방법과 수상 태양광, 조력발전,그리고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기술자 양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장은 또한, 남북협력의 단계적 접근 방향에서 우선 북한 주민의 인권과 직결되는 식수 및 위생개선, 남북의 물 환경분야의 전문가 기술을 포함한 학술교류, 남북 공유하천의 협력논의 재개와 확대를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학교, 영유아 시설 등 취약시설과 재해지역의 우선 구축을 통해 개선사항으로 관정, 펌프, 물 탱크 등 소규모 급수시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부장은 이어 남북간 협력방안을 들어 접경지역에 남북 물 협력센터(가칭) 구축 및 운영은 물론 물 기초조사 및 공동연구 추진, 물.환경관련 국제세미나와 행사를 남북간 공동개최도 제안했다.

국제협력 분야에는 아시아물위원회(AWC)에 북한의 가입을 추진하고, 협력방안으로 수위, 기상자료의 실시간 취득 및 남북이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시사했다.

북한은 40년 이상된 댐의 누수와 손상, 지진에 취약한 댐체 보강에 따른 기존 수자원 시설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전력생산의 정상화, 댐 저수량의 확보 등 장기적으로 댐의 다목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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