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회장, 6억 상당의 비단잉어 200마리 방류

<남북화합 및 통일염원 비단잉어 기증식을 마친뒤 에이스침대의 안유수회장과 파주시의 황수진문화교육국장이 잠시 포즈를 취했다.>

[파주=권병창 기자] 굴지의 침대기업 CEO가 남북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며, 30여년 동안 손수 기른 싯가 6억원 상당의 비단잉어를 기증,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파주시는 15일 임진각관광지 관내 ‘통일연못’에서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염원 비단잉어’ 기증식과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비단잉어들은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키워온 것으로 약 200마리에 달하며 빛깔이 곱고 무늬가 균등한 고급 품종으로 싯가 6억원 상당에 이른다.

에이스침대는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무려 '14년 연속 침대부문 1위'란 위업을 달성,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에이스침대의 안유수회장이 직접 비단잉어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에이스침대 제공>

이번 비단잉어 기증은 남·북간 화해와 상생을 기원하고 임진각과 망배단을 방문하는 실향민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기를 바라는 안유수 회장의 바람으로 성사됐다.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소중한 비단잉어를 기부한 안유수 회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아름다운 비단잉어와 전통양식으로 조성된 통일연못이 어우러져 임진각관광지의 또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연못’은 국군과 UN군 1만2천773명이 귀환한 ‘자유의 다리’ 하부에 조성된 인공연못으로 2012년에 전통연못 행태로 개선돼 임진각관광지 방문객의 휴양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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