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정부관광국(JNTO) 제공>

[권병창 기자] 日아키타의 오마가리 불꽃 축제, 니가타의 나가오카 불꽃 축제와 함께 '일본 3대 불꽃 경기대회'로 손꼽히는 '쓰치우라(土浦) 전국 불꽃 경기대회'는 일본 최고의 폭죽 장인이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대회이다.

쓰치우라 불꽃 경기대회는 1925년에 시작됐으며, 2000년부터 직경 약 300m의 불꽃을 쏘아 올려 최대한 둥글고 큰 불꽃을 연출하는 10호 다마 폭죽과 주제를 갖고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내는 창작 폭죽이 압권이다.

그리고 별이 흩어지는 듯이 연속적으로 폭죽이 터지는 스타마인의 세 분문으로 나뉘어져 경기가 열린다.

경제산업대신상을 비롯한 권위 있는 상이 수여 되는 것도 쓰치우라 불꽃 경기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진=일본정부관광국(JNTO) 제공>

특히, 3부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참가자에게 수상하는 내각총리대신상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불꽃을 만드는 전문 장인인 ‘하나비시’(花火師)가 목표로 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매년 일본 전국에서 약 70여만 명 방문객이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모여들 정도이다.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 놓을 불꽃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

[제88회 쓰치우라 전국불꽃 경기 대회]
개최 일자: 2019년 10월 26일(토) 18:00~20:30 (악천후 시 연기)
          ※악천후 시, 27일(일)이나 11월 2일(토)로 연기
장소 : 이바라키현 츠치우라시 사쿠라강 강변 (가쿠엔오하시 부근)
JR조반선 「쓰치우라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로 30분 또는 동쪽 출구에서 셔틀 버스로 10분
문의처: 쓰치우라 전국 불꽃 경기 대회 실행위원회 사무국
         (쓰치우라시청 상공 관광과 내) +81-29-826-1111

 쓰치우라 전국 불꽃 경기 대회의 볼거리
1.와이드 스타마인
스타마인은 여러 개의 불꽃을 조합하여 짧은 시간에 수십에서 수백 발씩 연속적으로 쏘아 올리는 불꽃입니다.

이 스타마인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몇 곳에 나란히 설치하여, 동시에(또는 차례로) 쏘아 올리는 불꽃을 「와이드 스타 마인」이라고 합니다.

와이드 스타마인은 경기와는 별개로 관람하러 오신 분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선보이는 것으로 대회 중반부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합니다.
2.10호 다마 폭죽
상공 330미터까지 상승하며 직경 약 300m의 큰 불꽃송이를 그리는 폭죽으로 샤쿠다마(尺玉)로도 불립니다.

전통적인 불꽃의 아름다움을 경쟁하는 부문으로 원형에 가깝게 불꽃 모양을 만들어내야 하며 최고 도달점에서 정확히 폭발하도록 적절한 타이밍을 판단하는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불꽃입니다.

불꽃색의 선명함과 터진 불꽃의 배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심사합니다.
3.창작 폭죽
직경 약 190m의 5호 다마를 7발 쏘아 올려 동물이나 캐릭터 모양 등을 만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불꽃으로 경쟁하는 부문입니다.

공중으로 쏘아 올려진 불꽃은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아 예측이 어렵기에 처음에 의도한 방향으로 정면을 향해 불꽃 쇼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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