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파주시 야당동 퍼스트가든 50여명 참석

<경기도내 각 시군의회 의장단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권병창 기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일선 시-군의회 의장단의 정례회의가 심도있게 열렸다.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장 박문석)는 23일 오전 파주시 야당동 소재 퍼스트가든에서 제145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제145차 정례회의는 먼저 파주시와 파주시의회의 이모저모를 한눈에 살펴볼수 있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영상물은 '기업과 함께하는' 미래를 설계하는 파주,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착공예정, 전통시장 활성화 비전, 3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연간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호수 흔들다리 등 다양하게 소개됐다.

이외 한반도 평화를 가장 먼저 꿈꾸는 도시 비전을 제시한데 이어 파주시의회의 미래 비전을 담아냈다.

이어 50여명의 의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배찬파주시의회 의장은 주요 참석 내외빈을 소개, 박수로 환영했다.

<참석 의장단이 두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한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인사는 최종환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원과 파주시의회 의원 등이 소개됐다.

뒤이어 파주시의회의 손배찬 의장을 비롯한 21명의 참석 의장단이 인사를 겸해 안부를 나눴다.

개회사에서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 박문석(성남시의회 의장)협의회장은 "우리 정부는 28년만에 지방자치 개정안을 이끌어 냈으나 국회 행안위외 법사위 소위에 계류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에 "145차 정례회의는 모두가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보다 성숙한 기초의회의 중추역할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요즘들어 일본 정부가 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실망시켜 공분을 사고 있다."고 일갈했다.

파주시의회의 손배찬 의장은 환영사에서 "남북평화 협력시대를 맞아  노력해온 경기도와 파주시, 파주시의회의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판문점이 있는 파주는 희망의 상징이자, 평화와 번영의 중심으로 경기도가 있다"고 주지했다. 

그는 다만, "자연환경보전과 같은 각종 규제로 인해 접경지역의 지역경제가 위축됐다"고 전제한 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며 희망의 나래를 시사했다.

손 의장은 또한,"통일(평화)경제특구 추진과 오두산의 군철책 탐방로 개방, DMZ생태관광 성과,신경제의 신지도에 경기도가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축사에 나선 최종환 파주시장은 "경기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큰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의회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는 지방의회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앞서 경기도의회에서 일했던 만큼 의회민주주의의 발전에 최일선의 각 시·군에서 필요하다면 파주시 역시 연대와 동지의 마음으로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외, "파주시에 대한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며 덕담을 더했다.

예정에 없이 축하를 위해 찾은 박정(파주시을)의원은 "역사적인 현장에서 남북정상회담과 회동을 가진 판문점이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수도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 외통위에서의 평화경제특구 법안이 4번이나 올려졌지만, 군사시설보호 법안 등으로 걸림돌이 작용하지만, 상생하는 평화경제특구 특별법 통과를 위해 거듭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본 정례회의에 앞서 손배찬의장은 파주 특산품인 홍삼을 전달했으며, 최종환 파주시장은 민통선 DMZ의 남북을 오간 벌이 빚어낸 토종 벌꿀을, 그리고 박정 의원은 백세주를 선물로 마련,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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