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대상에 삼성 에버랜드 영예
기상청,신길동 공군회관 100여명 참석


기상정보 활용과 산업 활성화에 수훈을 남긴 기상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23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 2층 사파이어홀에서 제6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에 삼성 에버랜드를 선정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박순자 국회의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연구소, 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기상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영을 혁신하거나 기상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총 9개 기업과 단체, 개인이 상을 받았다.

유영숙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영예의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은 이제 산업영역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덴마크는 풍차의 나라로 전 세계의 풍력산업을 선도하고, 프랑스는 상하수도의 발전을 꾀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바, 모든 것은 기상을 자원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기업들도 중요시 여기는 기상 경영의 패러다임을 쇄신하는 산업의 축으로 모인다”며 “녹색성장을 바꾸는 온난화의 억제기능을 반드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뛰어난 업무창출은 물론 국민과 기업을 위해 기상의 역할은 큰 필요성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그 외 “환경부는 부모의 심장과 과학자들의 마음으로 진정한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상을 차지한 삼성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 친환경 잔디관리 예보시스템을 개발, 골프장 농약 살포 횟수를 29.4% 감소시키면서 농약과 잔디 교체 비용을 절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금상은 기상레이더 개발을 통해 기상산업 발전에 기여한 STX엔진이, 은상은 실시간 날씨 제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LG U+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 에코브레인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삼천리와 LG생활건강이 동상을, 전남 보성군과 한국케이블TV제주방송, 공군 제8전투비행단 조기융 씨가 특별상을 안았다.

<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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