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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알라 홍범도장군 외손녀 제99주년 기념식 인사
<김알라 홍범도장군의 외손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범도장군 친계 후손의 유일한 생존자인 김알라 외손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회=권병창 기자] '날으는 홍범도' 장군의 유일한 후계인 외손녀 김알라선생은 "열강에 침략당하지 않는 강한 대한민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홍범도장군 독립전쟁, 봉오동전투 전승을 기리는 제99주년 기념 국민대회에서 홍범도장군의 유일한 생존자인 김알라 외손녀는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한국을 여러차레 방문하고 찾았지만, 오늘과 같이 뜻깊은 날은 없었다"면서 "6일 국립현충원에서는 홍범도할아버지의 위폐를 참배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그날 정중하게 나팔을 불어주는 모습을 보고, 평양 출신의 나팔수이셨던 홍범도할아버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김 씨는 "한국에서 홍범도장군의 업적이 매우 중요하며,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인 모두의 영웅이신 홍범도장군의 가족은 지난 1937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되기에 이르렀다"고 상기했다.

고려인 3세의 김알라 선생은 지난 1942년 생으로 겨우 1살이던 '43년도 그만 할아버지 홍범도장군이 돌아가셨다고 술회 했다.

그는 99주년을 맞아 생각해보면 홍범도 할아버지는 "(저를) 유난히 예뻐하셨다."면서 "아마도 가장 막내이기에 안아주신 데다 귀여워 해 주셨던 것 같다"고 기억했다.

김알라 선생은 뒤이어 "우리 남매를 살아 생전 품에 자주 안아주셨던 만큼 어머니로부터 할아버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종 그는 홍범도장군을 상기하면서 떨리는 목소리에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자, 청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홍 장군은 생전에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 관계부처를 찾았지만, 카자흐스탄은 70대 노인의 전쟁 참전에는 부정적 요소속에 말리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홍범도할아버지는)1943년 수명을 다할 즈음 일본에 평생 붙잡히지 않고 돌아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알라 선생은 "(봉오동전투의 승전보는)국군에게 많은 희망을 안겨 주었으리라"며, "한국인들은 결코 굴복하지 않고 많은 일본군을 물리쳤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서 듣기로는 홍범도할아버지의 두 팔은 무척 길었으며, 왼손으로 곰을 내려쳐도 포획이 가능할 정도로 힘이 좋았다.”고 전했다.

김알라 선생은 이외,“홍범도 할아버지를 추모하고 존경하는 정서에 감사하다.”면서 “다시는 일본과 같은 열강에 침략당하지 않는 강한 대한민국이 돼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 평화가 영원하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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