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산시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의 공부 열의가 더욱 뜨거워졌다.
각 한국어교육 기관별로 수업을 마무리 지으며, 단계평가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단계평가는 지난 12월 7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기관별로 수업이 끝나는 날 실시하고 있다.

단계평가는 중․고등학교 기말고사와 비슷한 성격의 시험이다.
올해부터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에서 위탁을 받아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에서 배우고 있는 외국인주민 교육생을 대상으로 매 기수별 실시중이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본인의 수준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의 수업으로 넘어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단계평가를 실시한 교육기관으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본오종합복지관, 부곡종합복지관, 초지종합복지관 등 4개소 복지관과 용신평생교육원, 다문화행복나눔센터, 제일외국인센터, 중국동포의집, 구세군, 동그라미배움터 등 5개 교육기관이다.

이렇게 여러 각기 다른 기관에서 단계별 동일한 시험문제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가 위탁을 준 교육기관의 운영체계를 일원화한 덕분이다.

해당 교육기관들은 운영시기(연 4개월씩 3기 운영) 및 강사기준, 교육내용 등이 동일하다. 이에 따라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어디에 살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가 있다.
<안산=장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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