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산 13의1 일원 62만㎡ 면적에 친환경 생태건축을 적용한 '독일타운'과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양평군은 4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롤프 마파엘(Rolf Mafael) 주한 독일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평 독일타운, 한-독 복합 농업.물류단지 조성계획(안) 보고회'를 가졌다.

 
롤프 마파엘(58 사진) 주한 독일대사는 "남해에 조성된 독일타운이 교통이 불리한 데 반해 양평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장점이 있다"면서 "한국에 진출한 독일기업과 대사관이 공조해 양평 독일 타운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롤프 대사는 양평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 산업·물류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양평군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평 독일타운과 한독 복합 산업·물류단지 조성은 단지조성비 470억원과 건축비 1775원 등 모두 2천억원이 넘게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 군유지를 활용,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또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경제협력을 위한 파독기념관을 비롯해 독일타운, 각종 테마시설, 농.축산물 물류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독일의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티벌'도 유치, 양평군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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