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을준(목공예), 정차연(금속) 부부전
5일부터 한국공예관에서 초대전 열려


2012 충북의 작가 초대전 네번째로 윤을준(목공예), 정차연(금속)부부 전시가 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김동관)은 충북을 무대로 공예활동을 하고 있는 젊고 유능한 작가를 초대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공간을 꾸미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목공예가 윤을준(41)씨와 금속공예가 정차연(여)씨 부부 전시를 5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윤을준 작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전승하고 발전시키는 기능전수자로써 우리 고유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장인정신의 혼이 깃든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통 제작기법의 작품이지만 디자인과 형태에서는 현대적인 간결함과 단순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나무의 결에 혼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거의 사용되지 않던 목절곡 기법으로 원목을 휘어 부드러운 곡선을 활용한 생활가구와 목재가 갖고 있는 결이나 색감 등 그 자체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하고 있다.

또한 정차연 작가는 귀금속 가공 기능은 물론, 칠보 공예자격을 갖춘 금속공예가 이다. 자연물을 모티브로 창작활동을 하며, 금속의 재질적 차가움을 따뜻하게 표현하는 손작업을 중요시한다.

자연석과 은을 조합하여 다듬고, 두드려 아름다운 브로치, 장신구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

윤을준 작가는 청주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목우당 박종덕(소목장)선생에게 사사 받았으며, 한국인력공단 지정 전통공예(소반) 계승자 이다.

충북공예가회 정기전과 전통기능 전승자 전시, 광복6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유훈 서각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워크숍 등의 활동을 했다.

정차연 작가는 청주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하고 에벤에셀 디자인팀 근무, 증평공업고등학교 산학겸임교사 등의 경력과 충북공예상품공모전,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증평관광상품 공모전,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등 다수 수상했다.

부부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진천공예마을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두드림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 모두 충북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예술혼을 불태우는 젊은 공예작가들로서 충북의 작가 초대전에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예발전에 기여하게 될 작가들"이라고 평가했다.
<청주=최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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