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해설사 상주해 어린이들의 산교육장 호평

경기도가 최근 개장한 ‘임진강 평화습지원’에 천연기념물 두루미가 활발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습지원 개장일 저녁부터 발견되기 시작한 두루미는 현재 수 십 마리로 활동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경기도에서 두루미를 테마로 조성한 경기북부지역 최대의 생태공원. 국내에는 철원, 파주 등 몇 곳의 두루미 서식지가 있지만 두루미를 테마로 한 생태공원은 이곳이 유일하다.

 
특히 경계심이 많은 두루미의 생태 특성상 가까이 다가가 관찰하기는 어렵지만 이곳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두 대의 망원시설을 갖춰 쉽게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다.

인근에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분단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는 태풍전망대가 있어 안보교육도 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상주하고 있는 생태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탐조할 수 있어 자녀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두루미 탐조는 아주 추운 한 겨울 보다 얼음이 얼지 않은 지금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국도3호선을 따라 연천방향으로 가다가 78번 지방도를 이용해 태풍전망대 방향으로 접어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습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습지원 관리사무실(031-834-6946) 또는 연천군 환경보호과(031-839-28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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