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의 재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독 지원 및 예찰활동을 강화,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격상 발령되고, 축산농가의 해외여행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구제역 및 AI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까지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무원 및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예찰요원 15명을 활용해 관내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소독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축산농가는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 소독을 지원하고, 청주시 보유 소독차량으로는 철새도래지인 무심천변을 '일제소독의 날'에 맞춰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그동안 소, 돼지, 염소에 7822두에 대한 정기 및 수시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구제역 의심신고 등 이상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방역용 생석회 20톤과 살균제 800ℓ를 축산 농가에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관내 가금류 및 우제류 사육 농가에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역요령과 의심축 신고방법을 안내해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구제역 및 AI 발생국(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발생지역을 방문할 경우 최소 5일이 경과된 이후 농장에 출입해야 한다"면서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료, 톱밥, 가축차량 등에 대해 철저히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청주=최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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