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녹색섬 사업 국비 확보..본격 추진

천혜의 희귀식물이 즐비한 울릉도 전지역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녹색섬(탄소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울릉도의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 풍력 수력 등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녹색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내년에 에너지원별로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소형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하는 한편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저탄소 기반사업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 사업이 정부의 녹색섬 모델 사업에 정식 채택되면, 2천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릉도 녹색섬 사업은 생활 환경 관광분야를 접목시켜 모든 에너지원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탄소제로 섬 프로젝트다.

경북도 박기원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녹색섬 사업의 국비 확보라는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정부와 세부내용을 협의해 정식 사업이 되도록 하고, 세계에 내세울 수 있는 성공 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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