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홍천의 가을 명소인 은행나무숲<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숲의 주인인 유기춘씨는 오는 1일부터 20일까지 약 20일간 무료로 명소인 은행나무숲을 개방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곳은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번도 일반개방을 하지 않다가, 지난 2010년 인터넷 및 매스컴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대표적인 가을철 단풍관광지가 됐다.

홍천에서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내면 광원리 686-4번지 일대에 위치한 은행나무 숲은, 단 한 그루의 다른 수종 없이 5미터 간격으로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오와 열을 맞춰 자라고 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지금 한창 노랗게 물들기 시작해 7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평균, 평일 300명, 주말 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인사유지로 편의시설이 부족해 홍천군에서는 은행나무숲 입구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홍보동영상 촬영계획을 협의하는 등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20일 동안 은행나무숲을 찾은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대표적인 단풍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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