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성장 바탕 최근 고용증가량 13% 기록

직원 43% 여성인력으로 정규직 전환제도 개선
해피투게더데이, 캐주얼 프라이데이 등 사내문화 조성

이스타항공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대 기업에 항공·운수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100대 선정기업에는 민간기업 93개, 공기업 7개가 선정되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 DB분석, 지방고용노동관서 발굴 및 국민 추천을 통해 후보기업을 발굴하고, 현장 조사 및 노사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항공업계 독과점을 깨고 지속적인 항공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7년 창업자 이상직 전 회장이 창립한 이스타항공은 당시 업계에서는 최초로 얼리버드 요금제를 도입하고, 19,900원 항공권 판매, 보잉737 제트항공기 도입, 동대문 유니폼 제작 등 파격적인 전략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함께 당시 30여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18년 5월 기준 1,380여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설립 초기부터 ‘항공여행 대중화’를 목표아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있어 양적 성장을 이뤄낸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이스타항공은 2년간 고용증가량(*‘16.5월~’17.4월 피보험자수 평균 대비 ‘17.5월~’18.4월 피보험자수 평균 증가량) 145명을 기록해 약 13% 증가율을 보였다.

일자리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일자리 질적 성장 부문에서도 이번 일자리 으뜸 기업선정에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스타항공은 2017년 기준 월 평균 1.02%의 이직률을 기록하였으며, 정규직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해 16년도 1월부터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승인인원 전원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

또한 16년도 6월부터는 재직 중인 비정규직(인턴/계약직)의 계약기간을 최대 1년 6개월로 두었던 정규직 전환 제도에 대해 6개월로 기간을 단축하여 임금처우를 개선하고 고용안정을 도모했다.

작년 1월부터는 비정규직 고용 형태를 철폐하고 신규직원을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고용구조를 개선하여 ‘16년 대비 비정규직 재직 비율이 ’18년 기준 40% 감소율을 보였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전체 근로자 중 약 43%가 여성인력이 차지하며, 여성인력채용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LCC항공업계 최초 ‘탄력근무제’를 도입하여 출퇴근 시간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급여일 정시 퇴근을 하는 ‘해피투게더데이’, 매주 금요일 자유복장을 입는 ‘캐주얼 프라이데이’, 징검다리 연휴 연차 사용 장려, 항공권 지원 등 일하기 좋은 사내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으로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150여개의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1년∼3년간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행사’에 참석한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이사는 “이스타항공은 창립초기부터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강조해왔다”며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장과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사내문화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스타항공은 이러한 경영방침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선순환구조를 통해 청년실업해소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기업으로서 2017년 일자리창출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의 창업자 이상직 전 회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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