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경상북도가 문화재 찾기 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는 최근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와 도청 강당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영석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회장, 사단법인 운영자문위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운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운영자문위원회는 대구.경북지역 각 분야 주요 인사 33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3년간 사단법인 운영 전반에 관한 지원 및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회의에서는 박영석 회장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법인 주요업무 보고와 함께 반출 문화재 실태와 문화재찾기 당위성을 담은 홍보 영상물을 상영했다.

회의에 앞서 운영자문위원인 성원포장(주) 성달표 대표가 문화재찾기 기금 1,000만원을 법인에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는 지난해 6월,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로 ‘국외소재 우리문화재찾기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 없는 희귀본이나 유일본의 경매 참여, 구매 등을 위해 기금을 조성중이다.실질적인 문화재찾기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일본현지 조사원(재일교포 및 유학생)을 채용하고 우리문화재 실태 조사와 출처 조사에도 나서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법인 홈페이지(www.gbcs.or.kr)를 통한 ‘역사·문화재 퀴즈풀이’, ‘문화재지기(지킴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문화재찾기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문화재찾기 UCC 공모전’을 개최하고 주요 행사장에서 국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 ‘제67주년 광복절’에는 경북도와 함께 서울역에서 ‘문화재찾기 이심전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박영석 회장은 “지역의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이 운영자문위원회에 동참해 줘 고맙다”며 “앞으로 위원회에서 다양하고 효율적인 문화재찾기 방안들이 제시돼 우리문화재찾기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선조들의 지혜와 혼이 담긴 우리문화재를 찾는 일은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주권을 회복하는 길”이라며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대구=박무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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