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별마당도서관 1주년 맞이 명사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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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의 획이 살지고 혹은 가늘며, 메마르고 혹은 기름지면서 험악하고 괴이하여 얼핏 보면 옆으로 삐쳐나가 종횡으로 비비고 바른 것 같지만 거기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내 별마당도서관 개관 1주년 맞이 분야별 최고의 명사와의 만남에서 유홍준교수는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논하며 이같이 말했다.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소재 코엑스내 별마당도서관서 열린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편에서 문화명사 유흥준 교수는 불멸의 추사 후일담을 이렇게 술회했다.

유 교수는 김정희선생 '추사체'의 기괴한 글씨를 두고 , 유최진의 '초산잡저'를 들어 그의 진귀한 서체와 매력을 찬미했다.

유 교수는 이날 바닥에 주저앉은 시민을 포함한 200여명의 문화인 등이 자리한 가운데 문전성시를 이루듯 일대 장사진을 연출했다.
<코엑스=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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