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노릇을 하며 필로폰을 은밀하게 투약해 온 40대가 쇠고랑을 찼다.

3일 봉화경찰서(서장 이대형)에 따르면,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면서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김 모씨(44)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27일 새벽 3시께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K랜드 카지노장에서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1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뒤이어 C모텔에서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하는 등 지난 2010년 5월부터 이와 같은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면서 수시로 카지노장을 출입한 점에 비춰 추가로 여죄 및 필로폰을 공급한 상선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농촌지역까지 필로폰 투약자들이 발생하며, 선량한 농민들을 불안케 하는 마약사범에 대해 앞으로 끝까지 추적, 전원 검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봉화=박무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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