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천지역에서 첫 벼베기가 최근 영중면 양문리 정황기 씨 논(2,600㎡)에서 이뤄졌다.

정씨는 지난 5월3일, 포천에서 처음으로 모내기를 마친데 이어 4개월여 만에 조생종인 조운벼를 수확했다.

'조운벼'는 조생종인 오대벼보다 출수가 1주일 이상 빠른 품종으로 추석이 이른해 추석햅쌀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초여름 가뭄과 8월의 잦은 비 등 날씨가 좋지 않아 농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 첫 수확을 하게 된 정씨는 2013년과 2014년에는 추석이 빨라 추석 햅쌀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라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이한설소장은 “여뭄기에 있는 포천시 주품종인 대안, 칠보 등 중만생종벼의 후기관리가 잘 이뤄져 농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수확철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포천=나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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