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북 울릉군 독도리 소재

한반도의 동쪽끝 독도리에 자생하는 ‘독도 사철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의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17일 문화재청(청장 김 찬)에 따르면, 경상북도 ‘독도 사철나무<사진>’는 독도의 동도와 서도 2개 섬 가운데 동도의 천장굴 급경사지 위쪽 끝부분에서 자라고 있다.

 
강한 해풍과 극히 열악한 토양조건 등 매우 불리한 생육환경 속에서 자라온 나무로 독도에서 생육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수목 중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또 독도를 대표할 수 있는 수종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국토의 동쪽 끝 우리 땅 독도를 100년 이상 지켜온 나무로 영토적 상징적 가치가 매우 크다.

사철나무가 있는 동도는 서도와 함께 지난 1982년 11월 고유의 생물 다양성으로 인한 학술적 가치,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영토적 상징성으로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돼 오고 있다.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과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 예고한 ‘독도 사철나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에 수렴된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자 기자/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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