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출품한 무궁화 분화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궁화로 뽑혔다.

충북 작품은 1,200여 개가 넘는 무궁화 분화와 분재가 아름다움을 겨룬 전국 무궁화 분화·분재 품평회에서 자연미와 균형미, 꽃 모양 등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충북 청주의 한주환씨가 내놓은 분재 작품이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가장 아름다운 무궁화에 뽑힌 충북 출품작.

산림청이 제2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기념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광장에서 개최한 이번 무궁화 분화 품평회에는 전국 시도에서 선별한 무궁화 분화 1,042점과 개인이 키운 분재 151점이 출품됐다.

이를 대상으로 무궁화 전문가 16명과 일반시민 1,415명으로 이뤄진 평가단이 무궁화의 자연미, 균형미, 생육상태, 품종특성에 따른 꽃 모양과 색상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서울 코엑스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무궁화 전시회.

심사위원장인 이정식 전 서울시립대 교수는 "충북의 작품은 잘 피운 꽃을 한반도 모양을 만드는 등 특징이 있고, 한주환씨의 작품은 나무모양이 좋아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나타난 것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코엑스광장에서 열리는 무궁화 전국축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수상작을 비롯한 출품작은 15일까지 현장에 전시된다.
<김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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