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인천 강화 등 미세먼지(PM10) 경보 발령

<6일 오후 5시 현재 시각의 서울 여의도 마천루 원경>
<사진은 지난 3월5일 남산에서 바라본 한강 건너편 맑은 날씨의 여의도 IFC빌딩 원경>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에서 수km나 떨어진 한강 건너 여의도 마천루(IFC)가 초미세먼지로 아스란히 시야에 들어온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6일 오후 4시30분 현재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2시간 이상 300㎍/㎥을 초과함에 따라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잠정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는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인천 강화, 경기 북부, 경기 동부 지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6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관악산 원경>
<남산에서 지난 3월5일 바라본 쾌청한 날씨의 관악산 모습>

환경부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6동 5층에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는 매뉴얼에 따라 황사 및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은 4일에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대기 하충기류를 따라 서해상으로 남하하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고 예보했다.

6일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날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를 참고하고 건강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김종률 중앙황사대책상황실장(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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