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가 열악한 섬에 거주하는 70대 할머니가 통증을 호소하자 해경이 긴급 후송했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28일 오후 5시께 위도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응급환자 신고를 접수받고, 무난히 이송을 마쳤다.

해경에 따르면 위도면에 거주하는 김모(78·여)씨가 두통과 가슴통증을 호소해 위도보건의가 자택방문확인 결과, 긴급 이송이 필요해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부안해경은 위도파출소, 경비정(111)을 급파한 뒤 격포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인계해 부안 혜성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김경남 기자/사진=부안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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