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과 초동진화 시스템의 작동을 전면 재점검하고, 신속한 구조체계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갖춰라"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사진)은 밀양 세종병원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불로 38명이나 숨진 가운데 대구신라병원에서도 화재로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자 정부와 지자체의 화재 취약 시설물에 대한 방재(防災)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활빈단은 밀양 참사는 인재(人災) 로 정부와 지자체가 내세운 ‘안전한국 사회’가 무색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 은 무한책임’이라고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에 “화재 예방과 초기진화 시스템 작동을 전면 재점검하고 신속한 구조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갖추라”고 촉구했다.

또한 활빈단은 화재사고는 반복되는 안전사고라지만 부실한 재난 대처등 허술한 대응을 강력 비난하며 정부합동조사로 제대로된 진단과 책임 규명을 주장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화재 예방 및 안전을 책임질 당국에 제천 대형화재 사고후 불과 한달 남짓지나 제천 판박이식의 안전불감증으로 꼬리를 무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대한민국 사회는 안전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국병원의 화재 안전 전수조사 및 긴급 대책 강화도 주문했다.

아울러 활빈단은 세월호 참사후 ‘이게 나라냐’는 국민적 분노에 “대대적 안전강화 대책을 내세웠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정부에 ‘제대로 된 나라,올림픽 개최국 다운 총체적 안전사회' 대책을 거듭 요구했다
<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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