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위원장 “국민건강권 지키기위해 최선 다할 것”

<영흥발전본부의 손광식 사장 직무대행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전혜숙)는 23일 미세먼지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와 기상청 예보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미세먼지특위 소속 여.야 의원은 먼저 인천시 영흥면에 소재한 영흥발전본부에 도착해 손광식 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전혜숙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권이 중요하다”며 남동발전처럼 화력발전을 하면서도 신재생 에너지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 화력발전을 하면서 최소한의 매연을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국민적 관심사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러한 관심이 있어야 국가가 지원하고 여기에 대한 기술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미세먼지 특위 위원들은 국민들의 큰 관심사인 국민건강권을 지키는 좋은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혜숙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창현 의원은 “특위가 여기 온 목적은 초미세먼지 대책 때문인데 보고 자료에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현황 자료와 통계자료가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지난 15, 17, 18일 서울시는 차량 2부제를 실시했는데, 이때에 영흥발전본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추궁했다.

한편, 영흥발전본부 초입에서는 방문하는 국회의 미세먼지 대책특위를 향해 지역주민들이 ‘소장골 환경을 살리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영흥발전본부의 석탄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시위를 촉구했다.

이어 미세먼지특위 위원들은 기상청 예보센터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뒤 초미세먼지(PM2.5) 예보의 정확한 측정을 위한 대안을 논의했다.

미세먼지특위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보령 LNG 터미널, 보령 화력발전소 등을 방문,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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