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1만7천명 참여 성황리 개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한 '제3회 푸른고양 나눔장터'에 고양시민 학생 등 1만7천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리에 개최됐다.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6월 '환경의 날' 및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의식 제고를 위해 추진했다.
 
이날 한마당 잔치는 송포호미걸이, 색소폰 동호회 연주 및 산업위생과 행복드림콘서트 등을 준비해 참여한 많은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나눔장터는 기존에 중고생활용품만을 판매하는 나눔장터의 틀을 벗어나, 고양로컬푸드연구회, 버섯연구회, 주은농장, 화훼농가 등을 참여시켜 관내 농민들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시민들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및 화훼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잊혀져가는 가정의 뿌리문화를 만들어 주기 위한 고양 유림 봉암 서예원의 ‘가훈써주기’ 행사와 생태계의 보고인 한강하구 장항습지의 중요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사례로는 ‘장항습지 사진전’ 및 페이스페인팅, 천연비누 만들기, 태극기 켐페인 등 다양한 체험마당을 마련해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환경을 생각하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승화시켰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나눔장터에 참여한 고양시민들을 위해 수자원공사 성남권관리단에서 병입수(500ml) 3,000여병을 지원받아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여름 바닥분수대에서는 어린이들이 뛰어놀며 더위를 식히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고양시민 약 1,500여 가족이 참여하여 헌옷, 유아용품, 주방용품, 가전제품, 문구용품 등 중고생활용품을 판매하였으며 판매금액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여, 연말에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원을 절약하고 재사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사회를 구현하는데 일조하였으며, 구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녹색생활습관(Green life style)을 만드는 것은 물론 교육의 장으로 승화시켰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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