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7년 계절인플루엔자백신(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현황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백신 국가출하승인이란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허가받은 제품이더라도 시판 전 매 제조단위별로 정부가 다시 한 번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이다.

이번 정보공개는 의료기관 종사자 및 소비자 등이 독감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까지(8.11 기준) 국가출하승인이 신청된 독감백신은 (주)녹십자, 사노피파스퇴르(주) 등 9개 업체의 2천만 명 접종 분량으로 국내제조업체가 1천600만 명 분량, 수입업체가 400만 명 분량을 신청했다.

국내제조 독감백신의 경우 3가백신(A형 2종, B형 1종)은 900만 명 분량, 4가백신(A형 2종, B형 2종)은 700만 명 분량이 신청됐다.   수입 독감백신의 경우 3가백신은 100만 명 분량, 4가백신은 300만 명 분량이 신청됐다.

참고로 매년 독감백신 소요량은 1천700만∼1천800만 명 분량으로, 이전에 독감백신 접종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소아(6개월∼9세 미만)는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해야 하며, 이전에 접종 경험이 있거나 9세 이상인 경우에는 1회 접종한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올해 독감백신 공급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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