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려

 
사상 최대규모 식품전시회…농식품부 지경부 협력

서규용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식품산업을 전략적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기조아래 기존의 전시회를 통합한데다 인적 공조에 손을 맞잡았다.

 
두 부처는 당초 지경부가 주관하던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와 농식품부의 '대한민국식품대전(Korea Food Show)'을 통합해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 푸드앤 코리아 푸드쇼(Seoul Food & Korea Food Show)'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석우 지경부장관,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오영호 KOTRA 사장 등 주요 인사 외에 한식재단의 양일선 이사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 사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해외 인사로는 폴란드 농수산부의 마렉 스비츠키 장관, 프란츠 피슬러 전 EU농림수산부 장관, 독일, 스페인, 프랑스 대사 등 100여 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해 한국식품과 가공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기간 두 부처는 'Global Food Plaza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대형 바이어 150여개 회사와 전시회 참가기업간 1,500여 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3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어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융합 기술 등을 활용하는 등 농식품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농식품부와 적극적인 공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서울푸드 행사에는 43개국 1,200여 개사의 해외기업이 잇따라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식품대전(Korea Food Show)과 함께 개최됨으로써 전체 개최면적이 9만㎡를 넘어서게 돼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식품전시회로 도약할 발판을 구축했다.

 
코트라는 행사 기간, 81개국 119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3,000여 명이 넘는 바이어를 유치하는 수훈을 남겼다.

9일에는 글로벌 푸드 플라자(Global Food Plaza)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식품유통 및 식품기계분야의 바이어들과 서울 푸드 참가기업 간에 1,500여 건에 이르는 상담을 추진해 3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결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 푸드에서 가장 주목할 전시회는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Seoul Int‘l Culinary Academy 2012)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이탈리아의 일꾸오꼬 알마(ILCUOCO ALMA), 숙명 아카데미 등 국내외 유명 조리전문학교와 학원이 참가해, 조리사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국내 최초 전시회로 요리사의 꿈을 가진 청소년,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또한 소개된다.

그 밖에 푸드TV 주관으로 샘 킴, 최현석 등 유명 쉐프들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쉐프 토크 콘서트가 MC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리학교 및 학원들의 쿠킹콘서트, 주니어 요리대회, 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릴 계획이다.

 
게다가 식품산업 마케팅을 위한 SNS 활용방안, 소매유통 식품 PB 전망 및 발전방안 등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해 Seoul Food를 통한 식품업계 기업 및 참관객들에게 전시회의 즐거움과 유익한 정보를 선사하게 된다.

서울 푸드는 지난해 총 4만3,000여 명의 참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올해 30주년을 맞아 KINTEX 제2전시장까지 확대해 국내외 6여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는 올해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입장료 수입을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푸드뱅크에 기탁해 결식아동, 독거노인들에 무상급식을 지원함으로써 음식을 통한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국가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첫 번째가 상품, 두 번째가 문화, 그리고 마지막이 음식”이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 푸드가 우리 식품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식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킨텍스=권병창-정영자 기자/사진=KOTRA-EXPO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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