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국제 학생을 위한 최고의 도시’ 순위에 서울이 6계단 올라 4위로 선정되었다. 이번이 네 번째로 발표되는 순위로 처음으로 서울이 상위권 순위에 올랐다. 서울이 4위에 오르며 아시아 지역 내 도시 중에서 1위를 차지하던 도쿄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다. 이번 순위에서 서울 외 대전 역시 100위권 안에 들게 되었다.

서울은 이번 QS의 5개의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중에서도 ‘랭킹’ 항목에서는 세계적으로 3위에 올랐는데 카이스트, 서울대, 고려대 등 국내 소재 상위권 대학이 우수 대학 ‘랭킹’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국내 대학들이 국제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뜻한다. ‘고용주 활동’ 부분에서는 세계 2위를 차지하며 서울이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서 우수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도시로 평가되었다.   주요 랭킹 결과는 다음과 같다.

 캐나다의 몬트리올이 국제 학생을 위한 가장 좋은 도시 1에 선정되며 파리를 2위로 제쳤고, 런던은 브렉시트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제 학생들에게 좋은 도시 3위로 선정되었다.
아시아 도시로는 서울 다음으로 도쿄가 7위, 홍콩이 11위로 선정되었다.    QS는 18,000명의 국제 학생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진행하였다. (a)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 (b) 높은 수준의 학생 생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곳 위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학생 선호도 및 경험 후기 (Student View) 항목에서 서울은 100점 만점 중 94점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8위에 선정되었다.
 QS의 ‘도시 선호도’ 항목은 환경 오염 지수, 안전성, 부패 지수 등을 포함한 도시별 삶의 질을 나타내며 서울은 본 평가항목에서는 5계단 올라 35위에 선정되었다.
국내 중 서울 외 순위에 오른 도시는 대전이며, 20계단 하락하여 81위로 선정되었다. 학생 인구수, 학생 선호도, 생활비 항목의 평가 부분에서 순위가 하락하였으나 고용주 활동에서는 14계단 상승하여 세계적으로 31위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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