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도민의 안정적인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상수도 시설 확충 예산 1천260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는 상수도 보급률 증가를 위한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집중투자했으나 올해부터는 노후 관로 현대화사업으로 눈을 돌려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수도경영 효율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상수도 주요사업은 △농어촌생활용수개발 38개소 770억 원△소규모 수도시설개량 44개소 77억 원 △고도정수 처리시설 설치 2개소 37억 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3개소 154억 원 △도서 지역 식수원개발 2개소 31억 원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28개소 59억 원 △노후정수장 및 노후관 갱생 등 45개소 128억 원 등이다.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시·군에는 지방상수도 공급에 집중하고 누수율이 높은 시·군은 노후관 갱생, 누수감지시스템설치, 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해 노후 관로 정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환경부의 공모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의성, 성주, 울진 3개 군이 선정돼 국비 등 1천26억 원을 올해부터 2021년까지 투자해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한다.

본 사업을 통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 관로 교체 등 상수도관로를 개량하게 되면 고질적인 누수와 수질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90%에서 2020년까지 92%로 끌어올리기 위해 급수구역확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던 상수도관망정비, 노후 관로 정비, 노후정수장정비 등으로 '유수율 제고와 깨끗한 수돗물 보급을 통한 수도경영 효율화'를 경상북도 수도정책의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게 됐다.

김원석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금까지는 상수도 보급률 향상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유수율 향상과 맑은물 공급 위한 상수도 정책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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