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상봉동 의곡사 뒤편 비봉산 정상부 4.5ha 일원(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지)에 산림복원을 위해 숲 가꾸기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숲 가꾸기는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지에 과거에 나무를 심은 후 육성·관리가 되지 않아 발생한 잡목과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밀식 생장한 숲은 솎아베기해 건전한 숲으로 조성하는 한편 고사목, 부후목(썩은 나무) 등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정비함으로써 무질서하게 우거진 비봉산을 쾌적한 산림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또한 숲 가꾸기에 따른 부산물은 파쇄해 목재칩으로 만들어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 조림지 내 토양 피복용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목재칩 멀칭(덮기)은 토양 건조 및 동해 피해를 예방하고 보습 효과가 있어 숲 정비뿐만 아니라 조림지 수목 생육에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숲 가꾸기 사업으로 인한 동력기계 등 소음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등산객과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양해를 요청하면서 산림작업에 따른 안전사고에 유의해 빠른 시일 내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은 상봉동 봉산사에서 옥봉동 말티고개에 이르는 비봉산 110ha를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비봉산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며 현재 산림복원 사업과 함께 편입토지 보상을 병행해 원활하게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