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2종류 공동발행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자연생태를 자랑하는 한반도의 국립공원을 망라한 천혜의 비경이 2017년 ‘한국의 국립공원’으로 첫선을 보였다.

7일 주요 배부처로 송부될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 카렌다는 앞서 국립공원을 무대로 다룬 사진공모전의 입선작 사진을 살려 일반 달력과 탁상용으로 나눠 제작됐다.

먼저 ‘붉은 닭의 해’를 맞은 2017년 1월은 ‘웅장하게 도열한 산맥넘어 새날이 밝아온다’는 시어가 새겨진 이미순 씨의 덕유산국립공원 ‘산그리메’가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상된 카렌다 사진을 바라보는 직장인들>

2월 달력에는 오대산국립공원의 백미 ‘오대산의 설경’을 송민호 작가가 ‘산야는 설국으로 여전하지만 이미 계곡수는 온기로 가득하다’고 노래했다.

또한 8월은 조광연 작가의 한려해상국립공원 ‘보물의 섬’이 담겨져 ‘자연은 꿈을 꾸도록 영감을 준다’는 캡션이 더해졌다.

10월 가을에는 ‘열정적으로 살아온 삶의 궤적이 곱디고운 단풍으로 물든’ 가야산국립공원 서성재 단풍을 유진남 작가가 앵글에 담아내는 등 12매의 수려한 사진으로 장식됐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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