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행만)는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2마리가 지리산 내 백무동 계곡에서 관찰됐다.
해발 1,0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와 거제수나무의 나무구멍에 둥지를 튼 하늘다람쥐<사진>는 2009년 칠선계곡에서 관찰된 이후 2년 만에 모습을 보였다.
지리산에 서식하는 하늘다람쥐가 드물게 관찰되는 이유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데다 산불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돼 개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늘다람쥐는 딱따구리가 파 놓은 나무구멍 속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일생 대부분을 나무에서 생활한다.
<허준욱 기자>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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