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함께하는 친환경-안전캠핑 캠페인 실시
대한캠핑협회-정병국의원,어린이 인성교육 함양

(사)대한캠핑협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친환경-안전 캠핑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들의 캠핑 행사를 정치적으로 폄훼 또는 악용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용선부대변인의 앞선 논평에 대해 대한캠페인협회는 다음과 같이 성명을 내놓으며, 캠핑문화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사단법인 대한캠핑협회(사무총장 석영준)는 2013년 창립된 이래 전국 44개 지부, 38만여 회원이 올바르고 안전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임을 천명했다.

대한캠핑협회(이하 협회)는 지난해 강화 캠핑장 화재사건 등으로 불거진 무분별한 캠핑 문화를 개선하고, 친환경‧안전캠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관련제도의 정비와 캠페인을 모색해왔음을 상기했다.

이번 국회에서 진행된 행사는 ‘국회와 함께하는 친환경-안전캠핑 캠페인’으로 가족단위 캠퍼들이 캠핑과 관련된 정부의 모든 안전규칙을 준수하며 어린이의 인성교육 함양을 위한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기획된 점을 들었다.

협회는 이와 같은 행사를 기획하며 2008년 세계캠핑대회를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캠핑 문화의 정착과 관련 사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정병국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초 캠핑 캠페인은 전국에서 지원한 캠핑 가족을 대상으로 △국회의사당 견학 △모의국회를 통한 안전한 캠핑문화 정착 모색 △가족과의 대화의 시간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전달 및 편지쓰기 △화재진압, 심폐소생술(CPR) 등 어린이 안전교육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었다.

<석영준사무총장과 관계자 등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그러나, 국회의 ‘필리버스터’ 진행으로 행사의 규모를 대폭 축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들에게 국민의 국회를 체험하는 기회조차 제공하지 못했으며, 가족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와 어린이 안전교육만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취지의 행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최용선 부대변인은 ‘국가 비상사태에 한가한 상황인식’이라는 논평을 내놓아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캠핑협회와 38만여 회원들은 과연 이러한 논평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의견인지를 묻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캠핑인구는 300여 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경제효과는 6,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대표적인 국민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관련 제도의 미비와 각종 캠핑관련, 안전사고로 캠핑 업계는 위축되고 있으며 캠핑을 즐기는 전국의 캠퍼들을 갈 곳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논지대로라면 국가비상사태로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때에는 국민의 경제활동 및 여가활동 모두가 일시 중단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에서 모인 가족단위 캠퍼들이 고사리 같은 어린아이의 손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편지를 써 전달,호응을 얻었다.

캠핑협회의 석영준사무총장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화재진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받은 것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에 대해 납득할만한 수위의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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