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개 공원별 야생화 탐방 일람표 작성
국립공원관리공단,봄맞이 야생화 볼거리 제공 

한반도 일원 국립공원에 자생하는 봄의 전령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야생화 일람표가 만들어 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19개 국립공원의 봄맞이 대표 야생화를 살펴볼 수 있는 ‘봄맞이 야생화 일람표’를 내놓았다.



일람표는 공단이 봄맞이 나들이객에게 보다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이를 보면 어느 시기에 어디에서 어떤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지리산을 살펴보면 3월 초순 중산리에서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같은 달 중순에는 유평마을에 얼레지가 만개하고, 구례 산동에서는 산수유 축제가 벌어진다.

덕유산국립공원 무주구천동 인월담 코스에서는 3월 중순에 꽃다지와 쇠별꽃이, 4월 초순에 제비꽃과 처녀치마가 봄을 재촉한다.



공단은 공원별로 야생화가 가장 많이 피는 시기와 장소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일람표도 내놨다.
설악산은 6월말 대청봉에서 중청봉에 이르는 600m 구간에는 만주송이풀과 국화방망이가 만개한다.

내장산은 7월말이면 진노랑상사화가 내장사 뒤편 원적골 계곡에서 이름 그대로 진노랑색 꽃을 흐드러지게 피운다.

공단 안수철 홍보실장은 “이번 야생화 탐방자료는 탐방객들의 입장에서 무엇을 알고 싶어 할까 하는 고민 끝에 작성한 것으로, 봄맞이 나들이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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