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시범사업 계약체결
 
환경기술(ET)의 불모지로 일컫는 중앙아시아로의 기술 진출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9일 벤처기업 (주)티에스(대표 임승수)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키스스탄공화국과의 옥내급수관 갱생을 위한 시범사업을 골자로 한 계약 체결식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에서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한중인 키르키스스탄 공화국의 에밀벡 아브드가드로브 건설부 차관을 비롯한 방문단이 참석해 시범사업을 위한 계약에 서명<사진

>했다. 

시범사업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여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성공적 진행시 키르키스스탄 내 전역으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주)티에스는 1999년 설립이후 솔더링 장비 제조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노후 옥내급수관 갱생기술을 개발, 오늘에 이른다. 

옥내급수관 갱생기술이란 노후화된 수도관을 건물 손상없이 갱생해 수질개선은 물론 수도관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시범사업에서는 시내에 있는 파이프 및 라지에이터를 수거해 녹제거와 코팅을 실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티에스의 옥내급수관 갱생기술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인 eco-star(수처리 선진화 사업단)을 통해 개발한 기술로서, 해당 기술이 해외진출의 첫걸음을 내딛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환경산업기술원 수출지원팀의 권성안 팀장은 “비록 시범사업이긴 하지만, 우리 기술이 해외에 진출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본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고 밝혔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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