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상황 가상 현장방역 훈련 전개

<구제역 발생에 따른 현장방역 훈련 퍼포먼스>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사를 하고 있다.>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돼지를 매몰하는 과정을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
 
15일 파주 임진각 광장서 이동필농림부장관 등 300여명 참석

한반도의 구제역 청정화와 초동 대응능력 제고를 골자로 한 '2015년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이 군작전을 방불케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5일 경기 파주 소재 임진각 광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의심축 신고부터 긴급 조치 등 일련의 방역과정에 대한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구제역 백신접종 유형(O형) 바이러스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상황으로 부여해 이에 대한 대응 태세를 훈련·점검하기 위해 펼쳐졌다.

지난 10월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의 내용을 숙달하여 문제점 등을 개선·발굴하고,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종합적인 방역태세를 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훈련개요는 발생초기 강력한 초동조치(최초 발생농장 전체 살처분, 3km 이내 이동제한, 긴급 추가 백신접종 등), 축산차량 소독필증 휴대제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 → 구제역 확진(O형 발생 가상)에 따른 가축 이동금지 등 긴급대응 → 가축전두수 살처분·사체 처리, 긴급 예방접종 → 대책본부 및 긴급방역기구 가동 → 통제초소 및 축산차량 거점소독장소 설치 운영 → 이동제한 해제 및 종식선언까지 일련의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농림부의 오순민방역총괄과장이 구제역 발생에 따른 정부의 메뉴얼을 발표하고 있다.>
 
 <결의문 선서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재홍파주시장,이동필농림부장관,육군1군단 화생방대대의 중령 전종율대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구제역․AI 등 국가재난성 가축질병에 대해서는 선제적 예방과 축산관계자의 자발적인 책임방역이 중요함을 강조한데 이어 철저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등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민안전처 국방부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관련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현장훈련이 지난 9일 지자체와 관련기관이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해 실시한 '가상방역 도상훈련'의 연장으로 실시됐다.
이후 지자체별로 실시한 '자체 가상방역훈련' 결과에 대한 평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가상방역훈련 평가대회에서는 지자체별 자체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굴하고, 그간 추진된 훈련결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오순민방역총괄과장은"이번 가상 방역훈련과 평가대회를 통해서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방역의식과 초동대응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제역․AI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추진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