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안해서 안 되는 것"…"전쟁종식 위한 국제법 제정에 동참해야"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이만희 대표는 최근 제22차 세계평화 순방중 현재 분쟁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동유럽 알바니아를 방문해 세계평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대표는 팔레스타인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과 알바니아 부야르 니샤니 대통령을 비롯한 동유럽 정치 지도자들과 평화 회담을 갖고 HWPL의 평화 정책인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안 제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HWPL측은 이만희 대표와 (사)세계여성평화그룹(이하 IWPG) 김남희 대표가 제22차 세계평화 순방중 알바니아 부야르 니샤니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8일(현지시각) 열린 '공산주의 정권붕괴 25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남북의 분단 현실을 알리고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국제법안 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부야르 니샤니 대통령은 동유럽 혁명으로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알바니아가 독립한지 25주년을 기념해 이날 행사를 마련, 직접 주관했다.

 
행사에는 코소보 아티페테 야하가 대통령, 크로아티아 스테판 메시치 전 대통령, 터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전 부총리 등 유럽 전현직 정치‧사회‧종교 지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남북이 양단되고 분열되었으며 북한은 아직 공산주의 정권에서 해방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국제법을 제정하여 전쟁을 없애고, 분쟁의 원인이 되는 종교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전쟁종식 나아가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HWPL와 세계여성평화그룹, 국제청년그룹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평화는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니며 지금 저와 여러분의 일, 그리고 우리 자녀들의 문제"라며 "테러와 전쟁의 해결책은 더 이상 총이 아닌 강력한 평화의 연합과 전쟁을 종식짓는 법제화"라고 강조하며 여성 참가자들에게 IWPG와 함께 평화운동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이 대표와 김 대표는 7일 알바니아 오데타 니샤니 영부인의 초청으로 '알바이나 여성 단체장 모임'에 참석해 IWPG의 평화활동을 알리며 큰 관심을 이끌었다.

오데타 니샤니 영부인은 지난 9월18일 서울서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IWPG 자문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두 대표는 알바니아에 앞서 팔레스타인을 방문,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과 이스라엘과의 분쟁과 관련해 평화의 논의를 했다.

두 대표는 지난 4일 팔레스타인 임시 행정수도인 라말라시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대통령궁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분쟁과 관련 "평화는 우리가 이루면 되는 것이다. 안하기 때문에 안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화해와 평화를 이뤄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이-팔 여성 청년 평화 촉구대회'에서 여성 및 청년 대표들을 만나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공동 평화위원회 설립과 평화 협약식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2일에는 이스라엘 마르 엘리아스 학교에서 열린 'HWPL 평화학교 지정식'에도 참석했다. 이만희 대표와 김남희 대표는 각각 마르 엘리아스 명예 교장과 명예 교감에 임명됐다.

마르 엘리아스 학교는 2003년 마르 엘리아스 총장이 이스라엘 내 크리스찬과 이슬람 및 유대인, 아랍인, 드루즈 등 다양한 민족의 화합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다.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만희대표>
 
앞으로 마르 엘리아스 학교는 ‘HWPL 평화 학교’ 로써 한 학기에 1회에서 2회 3,000여 명의 전교생에게 HWPL의 평화활동으로 평화 교육을 할 예정이다.
<최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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