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해 추석 보름달보다 휘영청 떠올라 온누리를 밝힌 '슈퍼문'이 서울타워와 팔각정의 단청과 대비를 보이고 있다.>
 
민족최대 명절 추석 한가위인 27일 저녁 서울 남산위 하늘에 휘영청 떠오른 '슈퍼문(Super Moon)'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공전궤도가 타원형인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 지면서 18년만에 최대의 보름달이 떠올랐다.
이번 보름달은 올해 최고 작았던 3월6일 보름달에 비해 무려 14% 가량 크게 볼 수 있었다.

 
이른바 '슈퍼 문'으로 불리는 크고 밝은 보름달이 뜨며, 곳곳에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남산타워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며, '사랑의 열쇠' 난간에는 아베크족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보름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르며,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전 11시50분으로 알려졌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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