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에 위치한 삼년산성에 영산홍이 만개해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년산성은 성곽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를 한 바퀴 걷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고 보은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경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이곳을 찾아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 300∼4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 이곳 삼년산성에는 성벽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10여 년 전에 식재된 것으로 알려진 영산홍이 만개해 삼년산성 성벽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담아내고 있어 운동을 위해 찾는 주민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보은읍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매일 이곳을 찾아 운동을 하고 있다는 주민 A씨는 "성곽을 따라 만개한 영산홍을 감상하며 걷게 되면 힘들 줄 모르고 성곽을 한 바퀴 돌 수 있다"며 "주말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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