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도암농협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강진경찰은 최근 강진도암농협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A후보측이 조합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첩보를 입수, 해당 후보의 자택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전면의 K씨는 지난 7월 A후보의 중간책으로부터 현금 1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도암면 Y씨는 20만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금품을 받은 조합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조합원이 2천50명에 이르는 강진도암농협 조합장 선거는 오는 9일 치러질 예정이며, 2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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