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9일 일동면 수입리와 영중면 금주리, 영북면 일대 산지에서 야생동물 밀렵ㆍ밀거래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포천시지회와 자연보호중앙회 포천시협의회,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등 민관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합동단속은 밀렵과 밀거래 단속과 함께 불법 엽구 수거도 병행해 올무 120점과 창애 20점 등을 수거했다.

시는 최근 야생동물 밀렵ㆍ밀거래 행위가 점점 전문화ㆍ지능화되고 건강원 등에 불법 유통 판매 되는 등 밀거래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돼 일회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내년 3월까지 홍보활동과 함께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속 기간 중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형사입건과 과태료 부과 및 행정처분 등 강력 처분 할 방침으로 밀렵과 밀거래 행위의 근절로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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