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탄소포인트제 시행 CO2 46톤 절감


 칠곡군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54가구가 전기와 수도 부분에서 시행한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칠곡군이 지난 9개월 동안 시범실시 한 탄소포인트제 분석 결과에 따르면 9만3천kw/h의 전기와 19,476톤의 수돗물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19,476톤은 칠곡군민이 반일동안 사용하는 수돗물 양과 맞먹는 양이다. 이같은 절감량을 CO2로 환산하면 45,898kg에 이르는 큰 양이다. CO2 절감량을 탄소포인트로 환산하면 458만 9,824포인트에 해당한다.


 칠곡군은 가구별로 적립된 포인트당 3원씩의 인센티브를 이달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인센티브는 문화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총액은 1,674만5천원이다. 가구당 평균 인센티브량은 17,500원 정도다. 이번에 참여한 954가구 중에서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 가구는 16만원이고 10만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는 가구도 10가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시책에 발맞추어 경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1월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해 왔었다. 이를 위해 올 1월 20일 지역의 15개 아파트 단지 부녀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3월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전 가구 확대에 앞서 시범실시 했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전면시행에 앞서 8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CO2 절감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에 앞장서 왔었다.


 칠곡군은 “올 한해 동안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을 추진해본 결과 우리가 노력하면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되었다” 면서 “지구온난화도 지연시키고 에너지 절감으로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탄소포인트제를 전 가정으로 확대하겠다면서 모든 가정에서 CO2 절감운동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칠곡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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