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 우리 콩 맑은 물로 빚은 간장과 된장






전통식품에 대한 매력이 점점 불어나는 때에 메주만들기, 우리집 간장독 갖기 체험이 열린다.
 

“우리마을에서 농사지은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어 봅니다. 예전엔 가마솥에 구수한 메주콩 삶을 때가 한해 농사를 마감하지요.” 안재희 씨(58세.북삼읍 숭오리)는 직접지은 콩으로 우리 간장과 된장 담기에 도시민을 초청한다.  

‘메주 1장 만드는데 콩 2되쯤 쓰입니다. 수입콩과는 삶을 때 나는 향기부터 다릅니다.’ 김순이 씨는 12년 넘도록 전통간장을 만들면서 도시민을 초대해보긴 처음이라며 자기 간장독을 이곳 금오산아래에 보관 숙성시켜 두면서 필요할 땐 언제든지 택배로 보내 준다고 말했다. 

도농교류를 통한 우리농업 희망찾기를 주도하는 칠곡우수농산물 쇼핑몰 ‘칠곡장이네(www.77jang.com)’ 김종근대표는 ‘농산물 거래뿐만 아니라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준비한다면서, 청국장 만들기와 가마솥 비빔밥을 같이 먹기도 한다고. 

참가자에게는 청국장과 배추쌈 점심이 제공되며 아이들과 금오산 기슭 풍광즐기기 및 감나무 홍시따기도 한다. 

보통 5인 가족이 1년 쓰는 양인 콩6되 분량의 메주3장 만들기 체험은 6만원, 간장독을 빌려 된장, 간장을 두고 필요할 때 가져다 먹는 데는 11만원의 체험비가 필요하다. 예약은 오는 1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하면 된다.  

올 한해 칠곡농산물을 통한 도농교류를 주관한 칠곡군 관계자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시작으로 동명 정구지잔치 등 총 8회, 9천여명의 도시민이 참가하였으며 칠곡우수농산물 쇼핑몰인 칠곡장이네 매출은 개설 1년 만에 1억2백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도 농업인소득과 연계한 농촌체험교류행사를 여는데 주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칠곡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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